민주노총 결의대회, “문재인 정부 출범 2년, 달라진 게 무엇이냐? 비정규직 철폐하라!”
문재인 정부 출범 2년을 맞아 민주노총이 5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ILO 핵심협약 비준·노동기본권 쟁취·비정규직 철폐 민주노총 결의대회’와 함께 ‘비정규 노동자 대행진’을 열었다. 이날 노동자들은 문재인 정부 노동정책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취임 2년이 지난 현재까지 달라진 것 하나 없는 것을 폭로하고 규탄 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용역업체 변경 시 고용 근로조건 승계 의무화, △공공부문 상시 일자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상시지속업무에 대한 비정규직 사용 사유 제한 제도 도입, △비정규직 차별금지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했다. 또한 ILO 핵심협약 즉각 비준을 주장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노동자들은 대학로를 출발해 광화문까지 행진을 했다. 한편 결의대회에 앞서 사전대회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고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촉구하며 총파업 투쟁을 결의했다.

최신 이슈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노동개악 멈추고 노동존중 세우는 5・11 비정규직 대행진’을 펼치고 있다.

2019년 5월 11일 고은이 ⓒ노동자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