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용균 2차 범국민 추모제, “말로만 하는 위로 필요 없다, 대통령이 책임져라!”
‘24살 청년 故 김용균 2차 범국민 추모제’가 12월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체감온도가 거의 영하 20도가 넘는 날씨였지만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주최측 발표 3000명) 이날 집회에서는 정부의 산안법 개정으로는 노동 현장에서 반복되는 죽음을 막을 수 없다는 점이 강조됐다. 고(故)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는 “우리 아들 용균이의 억울한 죽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졌다면 막을 수 있었던 죽음이었습니다. 대통령이 약속했고 용균이가 이루고자 했던 꿈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진상이 철저히 밝혀지지 않고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저는 대통령을 만나지 않겠습니다. 말로만 하는 약속, 말로만 하는 위로 필요 없습니다.”라고 밟혔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청와대 앞까지 “대통령이 책임져라”, “외주화 중단”,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했다. 행진으로 청외대 앞에 도착한 추모제 참가자들은 정리 집회를 열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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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용균 2차 범국민 추모제’에서 참가자들이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년 12월 29일 조승진 ⓒ노동자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