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동원 합의에 대한 분노가 분출한 3월 11일 윤석열 퇴진 집회
3월 11일 오후 다섯시 어김없이 서울 세종대로에서 윤석열 퇴진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서는 윤석열이 3월 6일 한일 정부 간 합의로 발표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해법에 대한 분노가 지배적이었다. 참가자들은 한미일 안보 협력을 위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내팽개쳐 버린 것에 저마다 분노를 토해 냈다. 또한 사죄와 배상을 거부한 일본 정부와 이번 합의를 즉각 지지·환영한 미국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나왔다. 참가자들은 집회 후 주한미국대사관과 주한일본대사관 앞을 행진하면서 미국 정부와 일본 정부의 호전적 행태와 식민 범죄 사죄 거부 등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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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오후 윤석열 퇴진 집회 참가자들이 주한미국대사관 앞을 행진하며 윤석열 정부의 서방 제국주의 편들기를 규탄하고 있다.

2023년 3월 11일 이미진 ⓒ노동자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