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담병원인 군산의료원 노동자들이 12월 28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열악한 임금체계 개편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2021년 12월 28일
이미진
ⓒ노동자 연대
코로나19 전담 병원 노동자 파업, 군산의료원 파업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
전북 지역의 코로나 전담병원 중 한 곳인 군산의료원 노동자들이 열악한 임금체계 개편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파업 12차인 12월 28일에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군산의료원 파업사태 해결 촉구! 보건의료노조 투쟁 결의대회가 열렸다.
군산의료원은 2013년까지 원광대병원이 위탁 운영했는데 당시의 임금체계가 여전히 남아 있어 다른 지방의료원에 비해 임금 수준이 낮다. 반면, 군산의료원은 지난 3년간 꾸준히 흑자를 기록했다. 지방의료원은 보통 흑자를 내기 어려운데 말이다. 팬데믹 상황에서 노동자들을 혹사시켜 수익을 내 온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