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 곳곳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부의 정규직화 거부를 규탄하다
9월 4일 오후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며 서울 도심에서 행진과 집회를 열었다. 그러나 경찰은 행진 대열이 청와대로 올라가지 못하도록 막았고 집회 물품도 차량에서 내릴 수 없도록 방해해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방역을 빌미로 집회와 행진을 금지해 노동자들의 정당한 목소리에 재갈을 물리려 한 것이다. 150여 명의 노동자들은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으로 모여 노동당 정당 연설회 형식으로 집회를 진행했다. 노동자들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무기계약직의 차별 해소, 해고자 원직복직 등을 청와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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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열려고 하자 경찰이 막고 있다. 경찰은 앞서 청와대 가는 길을 막았고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신문고를 울리면서 사발통문을 청와대에 전달하려는 노동자들을 제지해 집회를 열지 못하게 했다.

2021년 9월 4일 조승진 ⓒ노동자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