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노동 현장, 1인 다역 업무에 임금은 최저, 이뿐만이 아니다
스웨덴의 가구 제작·판매 기업 이케아 한국지사 노동자들이 투쟁 중이다. 노동자들은 대부분 시간제인 무기계약직이다. 이케아 사측은 최저임금 수준으로 임금을 지급하면서, 유연한 시간제 근무로 노동자들의 삶을 불안정하게 하고, 탄력근로제로 추가 수당도 없이 노동자들을 부려 왔다. 노동자들은 올해 2월부터 마트노조 이케아코리아지회를 만들고 하루 6시간 이상 근무, 유급 휴게시간 보장, 임금 인상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수차례 교섭에도 진전이 없자, 11월 29일부터 전 조합원 태업에 들어갔다. 이케아 광명점을 찾아 노동자들의 실태를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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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이렇게 느리게 놓고 작업하면 관리자들이 와서 속도를 올렸어요. 그러면 끝에서 그릇이 밀려서 쏟아지고 깨지고 그랬죠.”

컨베이어 벨트 위로 끊임없이 밀려드는 설거지를 하고 있는 식당 노동자.

2020년 11월 30일 이미진 ⓒ노동자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