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비 분담금 협상장 앞 시위, “단 한푼도 줄 수 없다 미군은 떠나라!”
12월 17일 오전 제5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열리는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 앞에서 방위비분담금 인상을 요구하는 미국에 항의하며 협상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민중공동행동이 주최한 이 시위에는 민주노총, 민중당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미국이 요구하는 6조 원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것이 아니고, 도리어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돈”이라며 방위비 협상을 중단하고 협정을 폐기하라고 문재인 정부에 요구했다. 뒤이어 같은 장소에서 민주노총, 민중당, 참여연대,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한국진보연대 등 41개 시민사회단체가 주최한 공동 기자회견도 열렸다. 민중공동행동 등은 12월 17일 오후 6시 광화문 광장에서 ‘미국의 방위비분담금강요 규탄 범국민 촛불’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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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민중당, 평통사를 비롯한 시민노동단체 회원들이 12월 17일 오전 제5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열리는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9년 12월 17일 조승진 ⓒ노동자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