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째 항쟁이 건재함을 과시한 홍콩 대중
12월 8일 홍콩에서 수많은 인파가 거리로 나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주최 측은 참가자가 80만 명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홍콩 항쟁이 여전히 건재함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다. 항쟁을 촉발한 것은 송환법 개정안이었지만 항쟁의 요구는 더 확대됐다. 캐리 람 행정부가 결국 송환법을 폐기한 후에도 홍콩 대중은 나머지 요구(시위대가 “폭도”라는 규정 철회, 체포 시위자 사면, 독립적인 경찰 폭력 조사 기구, 진정한 보통선거)를 관철하기 위해 계속 싸우고 있다. 시위대는 “5대 요구, 하나도 빼먹지 마라”, “경찰 즉각 해체” 등의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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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홍콩 민중 80만 명이 5대 요구를 외치며 도심 행진을 하고 있다.

2019년 12월 8일 이윤선 ⓒ노동자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