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제화 노동자 총궐기 대회, “탠디 투쟁 승리했다! 제화 노동자 승리하자!”
38일 간의 파업과 16일 간의 점거투쟁 끝에 사측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낸 탠디 제화 노동자들의 승리 보고이자 전체 제화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성수동 제화 노동자 총궐기 대회’가 5월 11일 오후 성수역 앞에서 열렸다. 이날 총궐기 대회에서는 탠디 노동자들의 투쟁 승리에 영향으로 노동조합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노동자들은 “노동조합 중심으로 뭉쳐서 인간다운 삶을 쟁취하자고” 외졌다. 대회가 끝나고 이어서 열린 뒤풀이에서는 탠디 제화 노동자들과 성수동 지역 제화 노동자들이 승리의 축배를 함께하고 결의를 다졌다. 대회에 앞서 탠디 제화 노동자들과 사측이 맺은 합의 내용은 △납품가 공임 단가 1300원 인상, 특공비 지급 △정당한 사유 없이 일감 차별하지 않음 △일감, 공임단가, 사업자등록증 폐지 등을 결정하는 협의회 상·하반기 각 1회 개최를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최신 이슈

탠디 제화 노동자들의 파업투쟁 승리 보고이자 전체 제화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제화 노동자 총궐기대회’가 5월 11일 오후 성수역 앞에서 열리고 있다.

2018년 5월 11일 조승진 ⓒ노동자 연대